(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의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흐얀 왕세제와 통화했다고 터키 대통령실이 31일(현지시간) 밝혔다.
터키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에르도안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제는 통화에서 양국 관계와 지역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지나 2014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부다비 국왕이자 UAE 대통령인 할리파 빈 자예드 알나흐얀을 대신해 사실상 UAE 수반 역할을 맡고 있다.
양국은 리비아 내전에서 서로 반대 세력을 지지하는 등 중동·아프리카 등의 현안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으나, 최근 관계 개선을 시도 중이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