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1일 우리말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의 개발 역량 향상과 국어 정보화 저변 확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과 함께 '인공지능 언어 능력 평가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이날 오후 SKT의 기본 AI 언어모델과 국립국어원의 평가 데이터 세트 공개와 함께 시작되며, 참가자들은 이달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결과물을 수시로 업데이트해 제출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제공된 언어모델 등을 기반으로 각자의 AI 언어모델 프로그램을 개발해 우리말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평가받는다.
개인 또는 팀으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SKT의 인재 육성 멘토링 프로그램 'AI 펠로우십'의 서류 심사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국립국어원 '모두의 말뭉치' 홈페이지(corpus.kore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T 에릭 데이비스 랭귀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Language Superintelligence Labs)장은 "이번 대회가 범용 언어모델을 비롯한 한국어 언어모델의 발전과 국어 정보화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국어원 이승재 언어정보과장은 "국립국어원은 인공지능의 한국어 능력을 다양한 영역에서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단계적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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