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대사관, 국제해사기구 대한민국 대표부 겸임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김건 주영 한국대사가 1일(현지시간)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함을 알리는 신임장을 임기택 IMO 사무총장에게 제출했다고 대사관이 밝혔다.
김 대사는 주영 대사관이 7월 27일자로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IMO의 대한민국 대표부가 됐음을 알리는 공식 서한도 전달했다.
IMO 규정에 따르면 신임장을 제출하고 나면 공식적으로 대표 효력이 생긴다.
한국은 IMO의 전신인 정부간해사자문기구(IMCO)에 1962년 가입한 이후 59년만에 IMO 전담 대표부를 설치했다.
이로써 174개 IMO 회원국 중 영국, 캐나다, 프랑스, 러시아 등에 이어 대표부를 세운 9번째 국가가 됐다.
영국 런던에 있는 IMO는 해상 인명안전, 해상 불법행위, 선박에 의한 해양오염, 유류오염사고 등과 관련된 국제규범을 제정한다.
한국 해양수산 분야 관료 출신인 임기택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2016년 한국인으로 처음으로 4년 임기의 IMO 사무총장에 취임했으며 이후 연임에 성공해 2023년까지 조직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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