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 갈등을 겪고 있는 HMM[011200] 사측과 육·해상 노조가 2일 추가 교섭을 재개했다.
HMM 해원연합노조(선원 노조)에 따르면 HMM 노사는 이날 0시께를 전후로 추가 교섭을 재개해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사측과 노측의 입장차가 커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MM 해원노조는 임단협 갈등의 원활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예정대로 오는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사무금융서비스노조 사무실에서 열 계획이다.
앞서 전정근 해원노조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측 및 노측안의 구체적 수치와 노조의 향후 계획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전 위원장은 "지금까지 협의 중이다"라면서 "사측이 (채권단인) 산업은행에도 계속 연락 중인데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원 노조는 전날 오후 8시부터 4시간, 신항에 정박해 있는 '현대 브레이브호'와 'HMM 로테르담호' 선상에서 현수막과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10시부터는 'HMM 그단스코호'에서 시위를 이어간다.
또 대한해운·SK해운·H-LINE 해운·고려해운 등 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 소속 선박들도 이날 0시께 동시에 15초간 뱃고동을 울리는 시위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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