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8개주 애플 전자지갑에 디지털 신분증 장착 허용

입력 2021-09-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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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8개주 애플 전자지갑에 디지털 신분증 장착 허용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미국내 8개주의 애플 아이폰과 애플워치 이용자들이 애플의 전자지갑 앱인 '애플 월렛'에 자신의 디지털 신분증을 장착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디지털 신분증 기능이 애리조나와 조지아주를 시작으로 코네티컷, 아이오와, 켄터키, 메릴랜드, 오클라호마, 유타주 등 8개주에서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지역 주민은 공항 이용 등 신분증이 필요할 때 이 디지털 신분증을 제시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올가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보강할 계획라고 설명했으나, 주별 세부 시행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 회사 결제 서비스 '애플 페이' 사업 담당 부사장인 제니퍼 베일리는 "종전의 물리적인 지갑을 안전하고 사용하기 쉬운 모바일 지갑으로 대체하기 위한 우리의 비전에서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6월 연례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이같은 기능 도입을 위해 미 교통안전청(TSA)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의 일부 대학 등에서는 학생들을 상대로 출입증 겸용 카드 성격의 모바일 신분증을 제공하고 있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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