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후보 물질 'HL161' 북미와 중국에서 개발 질환 여섯 가지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중국 파트너 하버바이오메드가 현지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신약후보 물질 'HL161'의 만성 염증성 다발신경병증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만성 염증성 다발신경병증은 근육 쇠약이 심해지면서 감각이 저하하는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한올바이오파마에 따르면 HL161은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자가항체를 감소시키도록 개발된 의약품이다.
하버바이오메드는 2017년 한올바이오파마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중국 지역에서 해당 물질의 개발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 후보물질을 중증 근무력증, 갑상선 안병증, 혈소판 감소증, 시신경 척수염 등 네 가지 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이번에 임상 계획을 승인받은 만성 염증성 다발신경병증까지 다섯 가지 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파트너 이뮤노반트는 같은 후보물질로 현지에서 중증 근무력증, 갑상선 안병증, 온난항체 용혈성 빈혈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이로써 북미와 중국에서 이 후보물질로 개발 중인 질환은 총 여섯 가지가 됐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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