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포드자동차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도 차량용 반도체칩 부족으로 대부분의 북미지역 공장에서 추가 감산에 들어간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GM은 다음 주 인디애나주 포트 웨인과 멕시코 실라오 공장의 생산라인을 멈추기로 하는 등 이번 달에 북미지역 8개 공장의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GM은 미주리주 웬츠빌 공장이 6일부터 2주간 생산을 중단하고 캐나다의 CAMI 공장과 멕시코의 산루이스 포토시 공장도 추가로 2주간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랜싱 델타 타운십 공장과 스프링 힐 테네시 공장, 멕시코 라모스 공장도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GM은 덧붙였다.
앞서 포드차는 전날 반도체 부족으로 인기차종인 F-150 픽업트럭을 포함한 일부 차종의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도 이번 달 전 세계 생산량을 당초 계획보다 40%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포드차는 반도체 부족 여파로 8월 판매량이 12만4천176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33.1% 감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포드차는 지난달 승용차 판매량이 86% 급감했으며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각각 29.4%와 25.3% 줄었으나 전기차 판매량은 8천756대로 67.3% 증가하면서 8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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