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기장관, CJ제일제당 바이오파운드리 시설 방문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정부가 바이오 실험·제조공정을 자동화·고속화하는 바이오파운드리 국가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다양한 연구기관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총 6천852억 규모의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및 활용기술개발 사업'을 기획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지난 2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바이오파운드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등을 합성생물학에 적용해 바이오산업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플랫폼을 말한다. 바이오 연구개발 과정과 제조공정을 혁신할 수 있고 바이오 융합 신산업도 창출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3천644억원, 산업부가 2천355억원을 분담해 오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구축·운영 ▲ 핵심기반기술 개발 ▲ 바이오파운드리 활용기술개발 등이 진행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CJ제일제당[097950]에서 운영하는 바이오파운드리 시설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바이오파운드리 시설을 도입해 균주개발과 생산공정을 자동화했다.
임 장관은 "심화하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과 기술 블록화에 대응하기 위해 합성생물학 핵심 기술 선점과 중요 인프라인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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