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는 3일 KIC 본사에서 국내 공공기관 해외투자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해투협)' 35차 회의를 온라인으로 열고 '호주 부동산 투자 전략'을 주제로 향후 글로벌 부동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발표를 맡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의 레오니 윌킨슨 상무는 "호주는 코로나 락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기조와 빠른 고용률 회복, 백신 접종률 증가로 인해 경제성장률 개선과 경제 회복이 예상된다"며 "호주 부동산 시장은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투명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관심가져 볼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다.
진승호 KIC 사장은 "KIC는 장기투자자로서 비유동성 프리미엄 확보와 우수한 투자수익률을 시현할 수 있는 대체투자의 비중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 사장은 또 "해투협을 통해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관투자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자산 전반의 해외투자 성과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해투협은 국내 공공부문 투자기관들의 글로벌 투자 기회 발굴과 투자 노하우 및 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해 2014년 출범한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 협의체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