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달 말 물러나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에게 대중·대북 협력 등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교도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기후변화, 북한, 중국, 대만해협 평화 및 안정 유지 등 인도태평양과 전세계의 공동 도전에 있어 스가 총리가 보여준 리더십과 파트너십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가 총리의 행운을 빈다. 미일 동맹은 양국 정부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국민 사이에서도 계속 철통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 주력한다는 대외기조에 맞춰 일본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지난 4월 백악관에서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한 것도 스가 총리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중 견제를 위해 일본, 인도, 호주 정상과 비공식 협력체 '쿼드'(Quad)의 첫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도 했다.
낮은 지지율로 고전하던 스가 총리는 29일 예정된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에 입후보하지 않고 이달 말 총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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