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강타' 멕시코만 기름유출은 해저석유관 파손 때문

입력 2021-09-06 09:15   수정 2021-09-06 11:53

'허리케인 강타' 멕시코만 기름유출은 해저석유관 파손 때문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허리케인 아이다가 강타한 미 멕시코만 연안의 기름 유출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부서진 석유관이 발견됐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은 잠수부들이 해저에서 직경 30㎝의 부서진 석유관을 발견, 이로 인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유출 사고 수습 비용을 담당하고 있는 탈로스 에너지는 성명을 통해 문제의 석유관은 자신들의 회사 소유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들은 행정 당국과 망가진 석유관의 소유주를 규명하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색 과정에서는 2개의 부서진 관들도 발견됐지만, 탈로스는 이들 관에서도 기름이 유출됐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 언론은 전날 석유 생산시설이 위치한 멕시코만 해안을 따라 19㎞ 가량 이어진 유막이 발견돼 당국이 유출 원인 수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멕시코만 일대에 유출된 석유의 양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kyung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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