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속 아태지역 인터넷 수요 급증에 데이터센터 '팽창'

입력 2021-09-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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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속 아태지역 인터넷 수요 급증에 데이터센터 '팽창'
에퀴닉스 "아태지역 인터넷 이용량 40% 증가"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인터넷 수요가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 수요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


6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아ㆍ태지역의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은 코로나19에 따른 인터넷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가동 능력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and Wakefield)는 아태지역 데이터센터 중심지인 홍콩의 데이터센터 총면적이 오는 2025년에는 현재보다 30%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에서는 아태지역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하는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 회사들이 있다.
예를 들면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미국의 에퀴닉스는 홍콩에 5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에퀴닉스는 올해 인도에 2곳, 싱가포르에 1곳의 데이터센터를 설치했다.
또 연말까지 일본과 호주에도 각각 1개의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에퀴닉스는 현재 아태지역에 총 49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에퀴닉스 홍콩의 래리 탐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터넷 수요가 단기간 내에 급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 지난 1월 이후 각 데이터센터 운영 회사들의 데이터 수요는 평균 20∼30%가량 증가했다"면서 "에퀴닉스의 아태지역 인터넷 이용량은 40%가량 치솟았다"고 전했다.
데이터센터는 컴퓨터 시스템과 통신장비, 저장장치 등이 설치된 시설을 말한다.
jj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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