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청두시 지하철 전 노선에 적용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안면인식' 기술에 관한 한 첨단을 달리는 중국이 마스크를 착용해도 안면 인식이 가능한 기술을 지하철 결제 시스템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6일 중국청년보에 따르면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지하철 12개 노선 287개 역 전체에서 스마트 보안검사, 스마트 검표, 스마트 체온측정 등을 통합한 이른바 '스마트 승객 서비스 플랫폼'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 중 스마트 검표 시스템은 정밀도를 높인 안면인식 알고리즘의 자동식별 능력을 활용한 것으로, 마스크를 쓴 승객의 신원을 식별해 낼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승객이 개찰구에 티켓이나 교통카드를 접촉하는 절차가 생략되며, 안면 식별을 위해 잠시 멈춰선 채 마스크를 벗는 절차도 필요 없다고 중국청년보는 전했다.
또 스마트 보안검사는 빅데이터 수집 및 상호 비교를 통한 고도의 이미지 판단 기술을 활용, 승객 소지품을 검사 장비에 통과시키는 시간을 크게 단축한 것이다.
중국 지하철역에서는 승객이 개찰구를 통과하기 전에 소지품을 검사장비에 통과시키는 절차를 거친다.
이와 함께 스마트 체온측정 시스템은 접촉 없이 원거리에서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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