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의 5일 연속 순매수에 힘입어 6일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보통주는 전 거래일보다 0.91% 오른 7만7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1천5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총 7천845억원이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5일 연속 순매수한 것은 지난 5월 31일∼6월 4일 이후 약 석 달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은 올해 한국 주식을 대체로 순매도하면서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내다 팔았다. 외국인의 연초 이후 삼성전자 순매도 금액은 19조6천557억원에 이른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등 메모리업체 주가에 대해 "현물가 하락 및 4분기 고정가 하락 가능성은 이제 컨센서스가 되었다는 점에서 주가에 반영됐다고 봐야 한다"며 "매도를 이어오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지난주 순매수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적인 변수는 동남아의 코로나 상황"이라며 베트남에서 완전 봉쇄령 등 여파로 현지 공장 가동률 급락 사태가 지속될 경우 스마트폰 등 생산 차질의 영향을 추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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