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대변인 "냉정 유지하며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 해결하길"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현지시간 5일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발생한 쿠데타와 관련, "중국은 정변(쿠데타)으로 권력을 빼앗는 것에 반대하며, 즉각 알파 콩데 대통령을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니 쿠데타에 대한 중국 정부 견해를 질문받자 이같이 답했다.
왕 대변인은 "우리는 각측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면서 기니 국가와 국민의 근본이익에서 출발해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 기니 국내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을 호소한다"고 부연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쿠데타 주도자인 프랑스 외인부대 출신 마마디 둠부야는 기니군 정예 특수부대를 앞세워 콩데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뒤 국영 TV에 나와 정부 해산과 군부에 의한 과도정부 구성 방침을 밝혔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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