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우주 서비스 시장 노린다…영상 분석업체 지분 투자

입력 2021-09-07 07:38  

KAI, 우주 서비스 시장 노린다…영상 분석업체 지분 투자
이미지 분석 전문 업체 메이사 지분 20% 인수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내 항공 영상 분석 전문업체 '메이사'의 지분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메이사는 2D로 촬영된 영상을 3D로 전환하는 '3D 리컨스트럭션(Reconstruction) 엔진'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강소기업이다.
KAI는 지난 2월 '뉴 스페이스 TF' 발족 이후 위성 영상 서비스 분야 진출을 검토했고, 국내 이미지 분석 기술을 선도하는 메이사와의 협력을 결정했다.
KAI는 현재 1차원적 판매에 머물러 있는 위성 영상 서비스를 4차산업 기술과 접목해 고부가가치 우주 서비스 사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3D 리컨스트럭션 기술은 에어버스, 구글, MS 등 세계적 위성 이미지 서비스 기업들이 보유한 핵심기술로 해운, 농업, 산림 등 다양한 산업의 분석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드론 영상을 중심으로 국내 건설 분야의 실시간 공정률 측정, 시공 도면과의 오차 분석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 기술이 위성에 적용되면 항구의 선박 이동량에 따른 물동량, 산림자원 및 병충해 정보, 곡물 작황, 유류 저장량 분석 등 다양한 산업으로 서비스 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KAI는 기대했다.
위성영상, 발사 서비스 등 우주 서비스 분야는 2040년 300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KAI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는 항공 제조를 넘어 서비스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위성 이미지 분석은 물론 메타버스 기반의 시뮬레이터 개발 등 기존사업과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