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경보…"주민들 집 밖으로 뛰쳐나와…산사태·바위 낙하 등 보고"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멕시코 게레로주 아카풀코 남서쪽 17km 지역에서 현지시간으로 7일 오후 8시 47분께(한국시간 8일 오전 10시 47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AP, 로이터 통신은 강한 진동에 멕시코 남서부 지역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으며 200마일(약 322㎞) 가까이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게레로 주 당국은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하고, 도로로 바위가 굴러떨어졌다고 말했다.
멕시코 시티 일부 지역에서는 땅이 1분 가까이 흔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이 발생한 직후 쓰나미 위협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처음 지진 규모를 7.4로 측정했다가 이를 7.0으로 변경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12.6㎞로 얕아 진동을 증폭시켰을 것이라고 USGS는 설명했다.
멕시코시티 당국은 즉각적인 피해 보고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