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여수산단 내 연간 4만t급 생산시설 운영 예정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DL케미칼은 친환경 핫멜트 접착제 생산을 위해 미국 렉스택(REXtac)사와 함께 설립한 회사의 사명을 '디렉스 폴리머'(D-REX Polymer)로 확정하고 출범식을 했다고 9일 밝혔다.
디렉스폴리머는 핫멜트 접착 소재인 '무정형 폴리 알파 올레핀'(APAO) 제조 세계 3위의 기업으로 출발한다.
APAO는 플라스틱수지(PE·PP)와의 접착력이 우수해 위생용품과 자동차 내외장재 접착, 각종 산업용품의 조립에 널리 활용된다.
DL케미칼은 "디렉스폴리머의 APAO는 타제품 대비 휘발성 물질·냄새가 적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재로 인정받는다"며 "기저귀, 생리대 등 소비자 안전에 민감한 제품에 적용하기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세계적으로 핫멜트 접착제 시장은 위생용품 사용 증가와 자동차 경량화, 비대면 소비로 지난해 1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매년 6% 이상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으로, 2025년 시장 규모는 13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DL케미칼은 디렉스폴리머 지분의 74%를 보유했다.
디렉스폴리머는 여수산단 내 연 4만t급의 생산 시설을 갖추고 2023년 상반기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상우 DL케미칼 대표는 "앞으로도 고성장·고수익 소재 사업 투자를 통해 글로벌 20위 석유화학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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