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MDRF) 의장국으로서 마지막 행사인 제20차 정기총회를 16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회원국별 규제현황, 가이드라인 적용 현황을 공유하고 국가 간 의료기기 규제 조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3일차인 14일 이해당사자 포럼에서는 규제 당국자, 세계보건기구(WHO) 등과 산업계가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는 특별 세션이 마련됐다.
IMDRF는 의료기기 전주기 안전관리에 대한 규제 조화를 추진하기 위해 2011년 2월 구성된 협의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등 10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우리나라는 의료기기 안전관리 제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IMDRF 의장국으로 선임됐다. 올해 1월, 3월, 6월 총 세 차례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위기 대응 협력과 향후 규제 변화에 관한 논의를 주도했고, 그 결과 IMDRF 국제가이드라인 4건이 제·개정됐다.
특히 IMDRF의 인공지능 실무 그룹을 이끌며 국내 인공지능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의 주요 사항을 국제 규제 조화 추진 사항에 반영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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