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다배출 업종 포집 기술 개발에 5년간 950억원 지원

입력 2021-09-09 13:57  

탄소 다배출 업종 포집 기술 개발에 5년간 950억원 지원
산업부, '넷제로 수요관리 사업' 첫 시행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정부가 시멘트, 석유화학 등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업종의 탄소 포집 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95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실증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한 '2021년도 넷제로(Net-Zero) 수요관리 사업'을 공고한다고 9일 밝혔다.
CCUS는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과 발전소 등 대량 발생원으로부터 포집 후 수송 과정을 거쳐 활용·저장하는 기술로, 2030년 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 달성과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큰 주요 다(多)배출 산업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실증과 저장기술(CCS) 고도화 지원을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산업부는 CCUS 분야 7개 과제에 총 95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과제로는 ▲ 시멘트 산업 CCU(2개) ▲ 석유화학 산업 CCU(1개) ▲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이산화탄소 포집(2개) ▲ 이산화탄소 저장(2개)이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이며 과제별로 65억∼210억원을 지원한다. 다음 달까지 연구개발 기관을 모집·선정하고 1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신규 과제를 통한 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포집·저장·활용 분야별 상용화 가능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포집 기술은 2024년까지 철강·시멘트·석유화학·정유·수소·LNG 발전 등 주요 산업별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 급 포집 기술을 확보한다.
저장 기술은 2024년까지 저장 안전 기술 고도화 및 실증을 완료하고, 2025년부터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중규모 통합실증 사업을 추진할 때 적용할 방침이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전환정책관은 "CCUS 기술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조기 사업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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