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소산업 얼라이언스' 한국 주도로 내년 출범

'글로벌 수소산업 얼라이언스' 한국 주도로 내년 출범
주요 13개국 참여…"국제협력 활성화 기반 구축"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국제 수소산업 간 협력의 기반이 될 '글로벌 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GHIAA)가 한국 주도로 설립된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는 9일 고양 킨텍스에서 국제 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 포럼을 열고 주요 13개국 수소산업협회와 GHIAA 발족을 위한 공동의향서(LOI)를 체결했다.
GHIAA는 국가별 수소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민간 협력 플랫폼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노르웨이,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칠레, 중국, 싱가포르 등이 참여한다.
GHIAA는 앞으로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 정식으로 발족한다.
민간 중심의 교류 플랫폼과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고 국제 수소산업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의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한편, 수소 산업과 시장 활성화를 이끈다는 목표다.
특히 H2KOREA는 GHIAA 공식 발족을 계기로 수소산업 선도국 지위를 확고히 다지고 한국의 수소 관련 중소·중견 기업들의 국제협력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H2KOREA는 정식 발족에 앞서 임시 사무국으로 활동하며 각 국가의 수소산업 관련 정책·규제 등에 대한 주기적인 정보 교류와 공동 개발·실증 프로젝트 발굴 등을 추진한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탄소중립 실현 핵심 수단인 수소산업 분야에서 국제협력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GHIAA를 통해 산·학·연 소통을 촉진하고 국제협력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수소경제 조기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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