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주목받는 한국 현대무용…코리안댄스페스티벌 전석 매진

입력 2021-09-09 18:22  

런던서 주목받는 한국 현대무용…코리안댄스페스티벌 전석 매진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런던에서 한국 현대무용을 소개하는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7일부터 24일까지 300석 규모 런던 더플레이스(The Place)에서 개최되는 코리안댄스페스티벌(A Festival of Korean Dance)은 4회차 공연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
올해 4회를 맞는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인해 작년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가 이번에는 관객들을 직접 맞는다.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20여년간 활발하게 활동하는 현대무용가 허성임의 <W.A.Y (re-work)>가 유럽지역에서 처음 무대에 오른다.
집단의 윤리와 개인의 자유 간의 긴장을 무용수의 단순한 움직임이 반복되고 복제되는 과정을 통해 표현한다.
이는 2019년 작품 <W.A.Y>를 60분짜리로 발전시킨 작품으로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의 첫 프로덕션 결과물이다.
사회적 소수자 문제에 천착해온 허성임 안무가는 5일엔 BBC 라디오에 출연해서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을 소개하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13일에는 더플레이스 예술감독 에디 닉슨과 함께 런던라이브 TV채널에 출연한다.
젊은 현대무용단체인 시나브로가슴에(이하 시가)의 작품 <제로(Zero)>와 <이퀼리브리엄(Equilibrium)> 더블빌 공연도 참가한다.
속도, 기본, 몸을 단체 작업의 키워드로 두고 반복되는 움직임으로 인간다운 삶, 자연스러운 흐름, 속도를 그려낸다.
시가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해외 공연에 나선다.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은 주영한국문화원과 영국의 대표 현대무용기관 더플레이스(The Place),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더플레이스'는 1969년 개관한 이래 '새들러스웰즈(Sadler's Wells)'와 더불어 영국 현대무용의 산실이자 신진 안무가의 등용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정우 주영문화원 원장은 9일 "한국 현대무용계가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페스티벌의 프로덕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merci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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