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회에서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2050 탄소중립'의 과도한 속도와 목표를 조절할 것을 건의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탄소중립을 인식하고는 있으나 실제로 대응 전략을 수립한 기업은 15%에 그친다는 최근 조사 결과도 있었다"며 "중소기업은 대응 여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중기중앙회는 ▲ 중소기업에 대한 철저한 영향 분석 ▲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보완대책 ▲ 탄소세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납품단가연동제 도입 ▲ 탄소저감 시설·기술지원 확대 ▲ 사업전환애 따른 피해 완화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우리 경제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참여가 있어야 완전한 탄소중립이 완성될 수 있다"며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중소기업도 준비할 수 있도록 업종별, 규모별 맞춤형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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