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7월 전력거래금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늘어난데다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력도매가격(SMP)이 20% 넘게 뛰었기 때문이다.
10일 전력거래소의 '7월 전력시장 운영실적' 속보에 따르면 7월 전력거래량은 504억 킬로와트시(kWh)로, 작년 7월보다 15.1% 증가했다.
평균 기온이 1년 전보다 3.5℃ 상승하면서 냉방 수요가 급증한데다, 산업용 거래량도 6.9% 늘면서 전체 거래량을 끌어올렸다.
총 전력거래금액은 작년 7월보다 8천839억원(21.2%) 증가한 5조47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력수요 증가와 더불어 SMP가 상승하면서 전력거래금액이 크게 늘었다.
7월 평균 SMP는 kWh당 87.54원으로 1년 전 71.25원보다 16.29원(22.9%) 올랐다.
SMP는 LNG 열량 단가에 의해 주로 결정되는데, LNG 열량 단가가 유가 상승 등으로 1년 전보다 11.0% 뛰면서 SMP도 22.9% 상승했다.
석탄 열량 단가가 9.1% 오른 점도 영향을 미쳤다.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