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독일 동부 드레스덴에서 13일(현지시간)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30만 가구가 영향을 받았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정전은 금속성 열기구가 계전기에 부딪히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전력망 사업자인 작센에네르기는 이 열기구의 충돌이 사고인지, 의도적인 것인지에 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충돌 후 현장에는 불에 탄 열기구의 잔해가 여전히 남아있다.
이번 정전으로 드레스덴의 거주 및 산업단지에 정전이 발생했고, 인근 지역사회에도 영향을 미쳤다.
작센에네르기 측은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정전 영향을 받은 고객 중 95%에 다시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고 전했다.
이번 정전으로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 24건을 포함해 화재 경보 등이 접수돼 소방 및 구조대원들이 모두 34차례 긴급 출동에 나섰다.
자택에서 호흡 장치를 사용하는 환자 등도 정전으로 위해 위기에 처하자 구조대원들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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