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 세계 최고높이 250m 대관람차 등장

입력 2021-09-14 11:27   수정 2021-09-14 16:34

두바이에 세계 최고높이 250m 대관람차 등장
10월 21일부터 운영…최대 탑승 인원 1천750명


(서울=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 '아인 두바이(Ain Dubai)'가 다음 달 중순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13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오는 10월 21일 문을 여는 아인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인공섬 블루워터 아일랜드에 세워졌다.
2013년 2월 첫 계획 발표 후 완공까지 8년 이상이 걸린 아인 두바이의 높이는 250m가 넘는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하이 롤러(High Roller)'보다 무려 82m가 더 높고, 영국 런던 템스강 위로 우뚝 솟은 135m 높이의 '런던 아이(London Eye)'보다도 두 배가량 더 크다.
이처럼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까닭에 공사에 사용된 자재량, 탑승객 수 등도 어마어마한 수치를 보인다.
아인 두바이 건설에는 모두 1만1천200t의 강철이 투입됐다. 이는 에펠탑 건축에 사용한 것보다 약 33% 더 많은 수치다.
구조물의 허브 및 스핀들 무게는 1천805t으로 대형 항공기 A380 4대 무게와 같다.
또 승객이 탑승하는 3가지 유형의 캐빈은 모두 48개로 최대 탑승 인원은 1천750명이다.
이 밖에 대관람차가 한 바퀴를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38분이다.
아인 두바이 수석 컨설턴트인 대런 브룩은 "아인 두바이는 지진과 폭풍 등에 대비해 설계됐다"며 "두바이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다"고 말했다.
su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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