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귀성 대신 '추캉스'(추석+바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을 겨냥한 호텔 투숙 상품이 잇따라 나왔다.
1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2박 3일 일정의 '꿀박 3일' 패키지를 다음 달 말까지 선보인다.
투숙객에게는 아카시아꿀과 산벚나무꿀로 구성된 '꿀건달 천연꿀 2종 세트'와 '민화샵 민속 윷놀이 세트'가 증정된다.
이 호텔 관계자는 "투숙객은 25m 길이의 실내 수영장과 단풍이 물든 봉은사가 내려다보이는 3층 야외 데크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코오롱 계열 리조트·호텔은 객실에서 가족과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어텀 홀리데이' 패키지를 25일까지 판매한다.
객실 1박과 함께 윷놀이 세트를 제공하는 '모야? 윷이야!' 패키지와 한지 등불 DIY 세트를 제공해 객실에서 나만의 등불을 만들 수 있는 '등불을 밝혀요' 패키지가 있다.
코오롱호텔과 마우나오션리조트는 25일까지 호텔 로비에 전통 딱지 체험존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딱지 접기에 필요한 이면지와 설명서를 무료로 제공한다.
웨스틴조선 서울은 추석 연휴 기간 20층 클럽라운지에 LP(Long-playing record)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청음실과 연필 소품 전시를 볼 수 있는 '조선 레코드 클럽'을 마련했다. 로비에는 옛 감성의 공중전화 부스와 꽃으로 꾸민 포토존을 설치했다.
비즈니스호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명동은 우리 전통주를 마시며 명절을 보낼 수 있는 '붉은 원숭이 한가위 패키지'를 26일까지 판매한다.
이 패키지에는 객실 1박과 더불어 붉은색 흥국쌀로 만든 전통주 '붉은 원숭이' 막걸리 1병과 보랭백이 포함돼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22일까지 추석 기간 투숙객에게 멀티 비타민·미네랄 건강기능식품 세트를 선물로 증정하는 행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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