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토 관방, 호주의 핵잠수함 보유 美지원 관련 질문에 답변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정부는 미국이 호주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핵잠수함) 보유를 지원키로 한 것과 관련해 일본은 핵잠수함 보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16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나라(일본)에서 핵잠수함 도입 여부에 관해 다양한 논의가 지금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가토 장관은 "현재 방위계획대강과 중기방위정비계획에선 재래식 잠수함을 매년 1척씩 획득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이를 통해 필요한 방위력 정비를 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은 영국 및 호주와 15일(현지시간) 인도·태평양 지역의 새 3자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를 발족하면서 영국과 함께 호주의 핵잠수함 보유를 지원하기로 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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