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시설공사 자재 가격 결정…다음 달 1일부터 적용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하반기 정부 공사비 산정에 적용되는 조달청 시설 자재 가격이 상반기보다 평균 12.39% 상승할 전망이다.
조달청은 17일 시설 자재 가격 심의위원회를 열어 하반기 정부 공사비 산정에 적용할 자재 6천650품목과 시장시공가격 603품목의 가격을 결정·공개했다.
공통자재의 경우 평균 13.15% 상승했는데, 철강재·목재·유리·도료 등 인상 폭이 컸다.
철강재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원자잿값 급등으로 지난 5월(11.67%)과 7월(28.0%) 2차례 긴급 가격조정을 하기도 했다.
시장시공가격은 평균 4.03% 오른 가운데 철재 창호와 경량 천장틀 등 철강재 관련 품목 인상 폭이 컸다.
이번 가격조사 결과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노임 인상 등이 반영된 결과로, 다음 달 1일 이후 기초금액 발표 공사부터 적용한다.
백승보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이번에 공개한 가격은 올해부터 운영하는 민관협업 전담팀의 상호 검증을 거쳐 건설 현장의 시장가격을 반영한 결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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