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투자회사 인베스코가 세계 최대 수탁회사 중 하나인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의 자산관리 부문과 합병을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가 협상을 이제 시작한 단계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저널은 아직 거래 조건을 알 수 없는 상태지만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자산관리 부문이 운용하는 자산이 약 4조달러에 이르는 점을 고려할 때 협상 타결시 최근 들어 업계 최대 규모의 거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지난주 투자은행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 앤드 코(BBH)의 투자 서비스 사업을 3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관리 자산이 1조5천억달러에 이르는 인베스코의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6.5% 상승했으며 스테이트 스트리트도 2% 올랐다.
인베스코의 시가총액은 대략 110억달러 수준이며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320억달러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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