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이 북극해에서 관측 활동을 할 전용 선박을 짓는다.
18일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는 북극해의 환경을 조사하기 위한 '북극역(域) 연구선' 1척을 저팬마린유나이티드㈜에 발주했다.
길이 128m, 폭 23m, 1만3천t 크기인 이 연구선의 총 건조 비용으로는 약 335억 엔(약 3천600억 원)이 책정됐다.
최다 탑승 인원이 99명으로 설계됐으며, 두께 1.2m의 얼음을 깨면서 시속 5㎞ 이상 속도로 항해할 수 있는 쇄빙선이다. 2026년 취항 예정이다.
자동 항행이 가능한 무인 소형잠수기를 이용해 관측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가능도 갖춘다.
NHK는 일본이 북극해 관측 전용 연구선을 만드는 것은 처음이라며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급격하게 변하는 북극해에 관한 상세 데이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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