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총리 "등교시 학생·교사 안전해야"…5세 이하 '접종 가능' 연구 지시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캄보디아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학생들이 학교에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6∼11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날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A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훈센 총리는 국영 TV와 페이스북을 통해 "어린이들이 학교로 돌아가면 학생과 교사들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해야 한다"면서 어린이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3∼5세 어린이도 백신 접종이 가능한지 연구하라고 보건당국에 지시했다.
캄보디아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수개월간 등교를 금지시켰다.
훈센 총리는 이와 함께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외국인의 관광을 조만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캄보디아는 전체 인구 1천700만명 중 72%가 적어도 1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이중 대부분은 중국의 시노백과 시노팜 백신을 맞았다.
한편 훈센 총리는 지난 14일 부스터샷(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 백신)을 맞았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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