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성인 백신 접종 완료율이 78.2%에 달하는 말레이시아가 조만간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날 성인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에 달하면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스터샷은 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추가로 맞는 백신을 말한다.
이스마일 총리는 "(방역·치안) 최일선 근로자를 비롯해 면역 시스템이 손상된 이들과 합병증을 앓는 노인들이 부스터샷 우선 접종 대상"이라며 "3차 접종은 감염 위험이 높은 이들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는 내달 말까지 모든 성인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 지은 후 경제 활동을 완전 정상화할 방침이다.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이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09만7천830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하순 2만5천명까지 육박했다가 최근 1만5천명대로 다소 줄어든 상태다.
최근 신규 사망자 수는 300명대로 이날 누적 사망자 수는 2만3천4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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