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광둥성 후이저우 이어 둥관에서 감염사례 새롭게 나와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 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들이 23일 보도했다.
광둥성 위생건강위원회는 광둥성 둥관(東莞)시에 거주하는 53세 남성 리(李) 모씨가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지정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후이저우(惠州)시에서 한 여성이 감염된 이후 광둥성에서 또 하나의 인체 감염 사례가 확인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감염 사례는 우발적인 것으로, 현 단계에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시민들에게 손을 자주 씻을 것, 원산지 불명의 가금류 및 조류를 구입하지 말 것, 가금류 시장에 가지 말 것 등 예방 조치를 당부하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자연 상태에서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로 조류 간에 감염되며, 세계적으로 보고된 인체 감염 사례는 지난 3월말 기준 25건 뿐이다. 모두 집단 감염이 아닌 개별 사례들이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