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LG화학[051910]이 23일 8% 급등하며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8.42% 오른 76만원에 마감했다.
시총은 53조7천억원으로 증가해 카카오[035720](51조2천억원), 삼성SDI[006400](50조3천억원)를 제치고 시총 5위(우선주 제외)로 뛰어올랐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 전기차(EV)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다시 생산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GM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시간주(州)에 있는 LG 배터리 공장이 생산을 재개하고 리콜대상인 볼트 EV의 배터리 교체작업이 다음 달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GM은 화재 위험을 이유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한 쉐보레 볼트 전기차를 추가로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소식에 LG화학 주가는 지난달 23일부터 전 거래일까지 21.94% 하락했다.
덕 파크스 GM 글로벌 제품개발 부사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배터리 모듈 생산 재개는 (리콜 해결을 향한) 첫 단계로 우리는 추가적인 배터리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LG와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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