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이, 미국 겨냥 "발전 억누르는 시도는 실패할 것"

입력 2021-09-26 16:45  

중국 왕이, 미국 겨냥 "발전 억누르는 시도는 실패할 것"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국을 겨냥한 경고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왕 부장은 26일 니제르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개발도상국이 발전하는 것을 억누르는 시도는 어떤 비열한 수단을 쓰더라도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웹사이트에서 밝혔다.
중국은 자국이 세계 최대의 개발도상국이라고 강조해왔다.
왕 부장은 또 "모든 국가는 스스로 노력해 발전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미중 갈등의 핵심 가운데 하나였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의 멍완저우(孟晩舟)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석방된 뒤 나왔다.
멍 CFO는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캐나다 밴쿠버 공항에서 체포된 지 2년 9개월 만에 풀려나 전날 밤 중국으로 돌아왔다.
인민일보는 논평에서 "멍완저우 사건의 본질은 미국이 중국의 발전을 저지하려 시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왕 부장은 2021 지속 가능한 발전 포럼 개막식 화상연설에서도 각국이 자국 상황에 맞게 발전해야 하며 타국에 대한 내정 간섭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정한 다자주의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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