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따질 건 계속 따진다" 중국관계 지침 확인

입력 2021-09-27 09:45   수정 2021-09-27 09:54

캐나다 "따질 건 계속 따진다" 중국관계 지침 확인
외교장관, 키워드로 '공존·경쟁·협력·도전' 제시
"무역은 경쟁, 기후대응은 협력, 위구르 문제는 도전"


(서울=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중국과 캐나다의 오랜 갈등 요소였던 멍완저우(孟晩舟·46) 화웨이 부회장이 2년 9개월 만에 석방되면서 양국관계가 개선될지 주목된다.
마크 가르노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멍 부회장의 석방 이후 언론과 인터뷰에서 양국관계 개선 키워드로 공존, 경쟁, 협력, 도전을 꼽았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가르노 장관은 캐나다 CBC 뉴스와 인터뷰에서 "정부는 현재 중국에 대해 '공존', '경쟁', '협력', '도전'이라는 네 가지 접근법에 따르고 있다"며 "캐나다는 무역과 같은 문제에서 중국과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후변화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과 협력하고, 위구르, 티베트, 홍콩 등 문제에 대해서는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르노 장관은 멍 부회장이 석방된 뒤 중국에서 풀려난 캐나다 시민 마이클 스페이버와 마이클 코브릭을 언급하면서 "두 명의 마이클이 억류돼 있는 한 중국과 관계를 맺을 길이 없었다"며 "우리는 한동안 이를 말해왔다"고 덧붙였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가르노 장관은 두 사람이 중국에서 석방돼 정부 관용기 편으로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했을 때 그들을 맞았다.

치열한 선거전 끝에 지난주 3선에 성공한 트뤼도 총리는 2015년 총리가 된 뒤 1973년 중국과 수교를 맺었던 아버지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의 업적을 바탕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그러나 멍 부회장의 억류가 있기 전에도 중국 인권 문제 등에 대해 거듭된 비판으로 양국관계는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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