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40포인트(0.27%) 오른 3,133.6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54포인트(0.11%) 내린 3,121.70으로 시작해 오전 한때 3,146.3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천409억원을 순매수하며 8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도 9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천401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달러당 1,176.8원에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장중 외국인 순매수 유입으로 상승 전환했지만 중국 증시 약세 전환에 동조화되며 상승폭을 축소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전력난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 및 경제활동 제약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상하이종합지수는 우리 장 마감 때쯤 0.77%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46%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05930](0.52%), SK하이닉스[000660](0.48%), LG화학[051910](1.18%), 삼성SDI[006400](1.24%) 등이 올랐고 네이버(-0.6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2%), 현대차[005380](-1.45%), 셀트리온[068270](-2.55%) 등은 하락했다. 카카오[035720](0.42%)가 2일 연속 반등에 성공했고, 카카오뱅크[323410](1.01%), 카카오게임즈[293490](0.73%)도 상승 마감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정상회담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선도전기[007610](29.97%), 신원[009270](16.23%), 아난티[025980](8.86%), 인디에프[014990](8.08%) 등 경협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70%), 통신업(2.37%), 종이·목재(1.19%)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2.25%), 철강·금속(-0.92%), 운송장비(-0.77%) 등은 약세였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8억7천150만3천주, 거래대금은 12조1천181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1포인트(0.21%) 내린 1,034.8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8포인트(0.02%) 오른 1,037.21에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펄어비스[263750](-5.95%)의 낙폭이 큰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52%), 셀트리온제약[068760](-3.19%), 씨젠[096530](-1.36%)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0억2천607만2천주, 거래대금은 9조2천38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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