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거주자와 1주택자도 청약 가능…101㎡ 절반 추첨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서울 강동구 상일동 강일역 역세권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특별공급 청약에 3만4천여명이 몰렸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이 단지 특별공급 청약에서 204가구 모집에 총 3만4천21명이 신청해 166.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공 물량은 전용면적 84㎡ 주택형에서만 진행됐으며 기관추천 34가구, 다자녀 가구 34가구, 신혼부부 77가구, 노부모 부양 5가구, 생애최초 54가구가 공급됐다.
유형별로 생애최초에 1만9천850명이 신청에 평균 36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생애최초 84D형의 경우 16가구 모집에 1만382명이 몰려 경쟁률이 648.9대 1에 달했다.
이 밖에 노부모부양 208.8대 1, 신혼부부 149.4대 1, 다자녀 44.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는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공급 물량은 전용 84㎡와 101㎡ 총 389가구다.
특히 전용 101㎡ 물량의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서울 외 수도권 거주자와 가점이 낮은 청약자, 유주택자(1주택자)도 청약 신청을 통해 당첨 기회를 노릴 수 있다.
공공주택지구에서 공급돼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주변 시세보다 낮은 3.3㎡당 2천356만원에 일반분양 가격이 책정됐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가는 전용 84㎡ 7억4천180만∼8억670만원, 101㎡ 9억2천313만∼9억8천275만원이다.
이 단지 근처에 있는 서울 강동구 강일동 고덕리엔파크 1단지와 2단지 전용 84㎡ 주택형이 지난 7월 12억원 이상에 팔린 것을 고려하면, 당첨 시 최소 4억원 이상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분양이 드문 서울에서도 좋은 입지인데다, 당첨만 되면 주변 시세와 비교해 수억 원의 차익이 예상되고, 추첨제가 일부 가구에 적용되는 만큼 수많은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입주가 시작되자마자 의무적으로 5년간 거주해야 한다. 전세를 놓을 수 없기 때문에 세를 끼고 사는 갭투자가 불가능하다.
일반분양가 9억원이 넘는 전용 101㎡형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고, 만약 입주 시점에 이 단지 시세가 15억원을 초과할 경우 현행법상 잔금 대출도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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