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가 내년 하반기쯤에나 완화될 것 같다고 미국 반도체 업체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수 CEO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스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 내년 상반기에도 반도체 수급 상황이 좋지 않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계획된 반도체 공장들이 수개월 안에 생산을 시작하면 퍼스널컴퓨터(PC) 부품과 다른 반도체 부족 사태는 완화되기 시작하겠지만 호전 양상은 점진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보통 새로운 공장을 만들어 생산에 들어가기까지 18∼24개월이 걸리며 경우에 따라서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면서 새로운 반도체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 결정이 나온 것이 불과 1년 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 CEO는 지난해 350억달러에 합의한 자일링스 인수에 대한 승인을 아직 다 받지 못했지만, 올해 안에는 인수작업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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