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4천583명 나와…신속항원검사 양성 사례는 미반영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정부가 집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두달여만에 5천명 밑으로 떨어졌다.
29일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집계된 확진자는 4천583명을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가 5천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4천789명이 나온 지난 7월 20일 이후로 처음이다.
빈즈엉성은 2천575명에 동나이성은 787명이 나왔다.
지금까지 감염자가 가장 많이 나온 호찌민은 377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4시간 동안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호찌민 거주민 3천417명은 집계에 반영되지 않아 실제 감염자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보건당국은 신속항원검사와 PCR(유전자 증폭 검사) 중복 여부를 따져서 확진자를 집계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178명이 추가됐다.
호찌민에서 131명, 빈즈엉성에서 15명이 각각 나왔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지난 4월 27일 시작된 4차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지금까지 확진자 76만6천111명이 나왔다.
한편 강력한 봉쇄조치를 시행해오던 베트남 수도 하노이는 전날부터 야외 체육활동과 쇼핑몰 영업을 재개했다.
또 쇼핑몰과 의류 및 화장품 판매점도 영업을 허용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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