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10월 21일 발사 만반의 준비…11개 기관 최종 안전점검

입력 2021-09-30 10:00   수정 2021-09-30 10:09

누리호 10월 21일 발사 만반의 준비…11개 기관 최종 안전점검
미승인 드론 출현·코로나19 환자 발생·폭발·화재 등도 대비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10월 21일로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하고자 정부·군·경·지자체 11개 기관이 30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안전통제 상황을 최종 점검하는 종합훈련을 했다.
누리호 발사 시 나로우주센터 주변 인원·차량통제, 발사 경로를 지나는 선박·항공기 등 안전 확보, 테러·재난 상황 발생 대응 등을 하기 위해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합동참모본부(육·해·공군),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여수시청, 고흥군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과 함께 한국형발사체 발사안전통제계획을 수립한 후 8월에 기관별 협력관과 통제책임자급을 대상으로 지휘조 훈련을 했다.
누리호 발사 예정일 전후로 육군과 전남경찰청은 발사대 중심 반경 3㎞내 육상을 통제하고 발사장 주변에 합동 검문소를 설치·운영한다.
해양경찰청, 해양수산부, 해군, 여수시는 누리호 비행 방향 폭 24㎞, 길이 78㎞ 내 해상을 통제한다.
국토교통부와 공군은 누리호 비행 방향 폭 44㎞, 길이 95㎞ 내 공역을 통제할 계획이다.
소방청, 산림청, 고흥군은 발사 전후 소방 안전대책, 화재 진압 등 긴급 구조와 산불 화재 대응을 맡는다.
참여 기관들은 이날 최종 훈련에서 발사 준비 작업 시간대별로 육상, 해상, 공역, 재난 관리 준비 상황 보고 등을 수행했다.
발사 당일 미승인 무인기(드론) 출현, 나로우주센터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발생, 비정상 누리호 발사로 인한 폭발·화재 발생, 기름 유출, 테러 발생 등의 상황을 세부적으로 가정해 담당 기관의 상황별 대응능력을 키우는 데도 중점을 뒀다.
과기정통부는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를 위한 실효성 있는 훈련을 통해 발사 과정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비상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kik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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