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산둥(山東)성과 자매결연을 맺은 한국 지자체와 산둥성 지방정부가 30일 화상으로 만난다고 칭다오(靑島) 주재 한국총영사관이 29일 밝혔다.
칭다오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산둥성은 중국 내에서 우리 지자체와 교류 협력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9월 말 현재 23개 지자체가 산둥성 21개 성·시와 자매도시 관계를, 82개 지자체가 산둥성 41개 성·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칭다오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이날 회의에는 산둥성 21개 도시의 업무 담당자와 산둥성 주재 한국 지자체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 지자체 관계자들은 온라인으로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 측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등 산둥성과 자매도시 관계인 21개 지역 지자체장이, 중국 측에서는 리간제(李干杰) 산둥성장 등 21명의 성·시장이 각각 영상 메시지를 통해 상대 도시의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며 교류협력 성공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칭다오 총영사관은 양국 단체장 40여 명의 메시지를 영상으로 제작해 외교 활동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한 칭다오 총영사는 "산둥성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장 가깝다는 사실을 반영하듯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해 왔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우리 지자체와 산둥성 지방정부와의 교류 협력이 재점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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