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미국과 갈등 중인 중국이 고속 스텔스 드론 'FH-97'과 전자전 드론 'FH-95' 등 첨단 무기를 공개하며 군사력을 과시했다.
지난 29일 주하이(珠海) 에어쇼에서 공개된 FH-97은 중거리 고속 드론으로 빠른 정찰과 감시, 표적에 대한 공격을 수행할 수 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이 드론은 임무와 외형이 미국 크라토스의 XQ-58A 발키리와 비슷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중국은 FH-97의 기술적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FH-97과 함께 전자전 무장정찰 드론 'FH-95'도 전시됐다.
이 드론은 중장거리 다기능 드론으로 12시간을 비행할 수 있으며 이륙중량은 850㎏이다. 이착륙 시에는 바퀴를 사용한다.
FH-95는 4가지 유형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중국은 앞서 에어쇼에서 러시아산 엔진이 아닌 자국산 엔진을 장착한 스텔스 전투기 J-20을 일반에 처음 공개했다.
전자전기 J-16D와 고고도 장기체공형 무인정찰기 CH-6 등의 첨단 무기도 선보였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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