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 최대 폭 15→70m로 넒어지고 해수욕장 기능 부활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해양수산부는 '제2회 연안정비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부산시 서구 송도해수욕장 지구를 최우수 사례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송도해수욕장은 해안 주변 개발로 모래유입이 차단되며 연안침식이 일어나 한 때 해수욕장 기능까지 상실했다.
2003년 최초 침식실태조사 때부터 침식등급이 '우려'를 의미하는 C등급으로 평가됐다.
부산시 서구청은 이에 따라 2002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 142억원과 지방비 130억원을 들여 수중 방파제 건설, 백사장 모래공급, 친수공간 조성 등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평균 폭이 10∼15m에 불과하던 백사장은 50∼70m로 넓어졌고 현재까지도 추가 모래 공급 없이 넓어진 폭을 유지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 밖에 충남 서천군 다사2지구와 인천시 옹진군 장골해수욕장 지구를 우수 사례로 선정하는 등 총 6개 기관에 상장과 소정의 상품을 수여했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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