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한국의 제조업 경기가 1년째 확장 국면을 이어간 가운데 상승세가 한층 가속했다.
1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한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4로 집계됐다.
이로써 한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해 10월 51.2로 50을 넘어선 뒤 1년째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특히 전월 51.2보다 1.2포인트 높아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른 우려에도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제조업 경기 상승세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IHS마킷의 우사마 바티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체들에 따르면 산업생산 증가가 재개됐고 신규 주문이 한층 늘고 있다"며 "수출 증가가 탄력을 받으면서 해외 고객사들의 수요가 상당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PMI는 기업의 구매 책임자들을 상대로 신규 주문, 생산, 고용, 재고 등을 설문 조사해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로, 이 수치가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그보다 작으면 경기 수축을 각각 의미한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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