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30일 원/달러 환율이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7원 오른 달러당 1,188.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9일(1,189.1원) 이후 1년여 만의 최고치다. 올해 종가 기준 연고점은 지난달 28일 기록한 1,184.4원이다.
위험 회피 심리가 지속되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이어진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장보다 49.64포인트(1.62%) 하락 마감했다.
문정희 국민은행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에 빠지며 원화가 동반 약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수출업체가 월초를 맞아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줄었다"고 말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9.5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58.44원)에서 11.11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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