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 군인 14명 피습 사망…지하디스트 소행 의심

입력 2021-10-05 17:16  

부르키나파소 군인 14명 피습 사망…지하디스트 소행 의심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이슬람 급진주의자들로 보이는 무장대의 공격으로 군인 14명이 사망하고 다른 7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르키나파소 정부는 성명에서 이번 공격이 이날 새벽 중북부 산마텡가 주(州)의 이르구 타운에서 중무장한 괴한들에 의해 저질러졌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반란군이 들끓는 곳이다.

이르구에선 지난 6월에도 무장대의 또 다른 매복공격으로 최소 15명의 경찰관이 숨졌다. 당시 경찰 부대는 앞서 일어난 무장대 폭력사태에 따라 구조 임무를 하러 방문하던 중이었다.
아프리카 반건조 사헬지역에선 알카에다 및 IS와 연계된 공격이 급증해 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 등에서 수천 명이 사망하고 수백만 명이 난민이 됐다. 부르키나파소에서만 폭력사태로 집을 떠난 사람이 120만 명가량이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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