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 정부가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부스터샷(추가접종) 연구에 착수했다.
터키 보건부 산하 코로나19 과학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위한 항체 수치 측정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학위원회는 "2차 접종자의 나이와 성별, 면역 체계 등을 고려해 3차 접종 일정표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키 정부는 화이자 백신과 중국 시노백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시노백 백신 접종자에겐 이미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을 허용하고 있다.
터키 보건부에 따르면 1천만 명 이상이 시노백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후 화이자 백신을 추가 접종했다.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백신 접종자 3천100만 명의 샘플을 분석한 결과 2차 접종자와 비교해 3차 접종자의 면역력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화이자 백신 2회 접종과 시노백 백신 3회 접종시의 면역력이 거의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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