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언어혁신 2.0' 확대 시행…통신정음 제작 및 교육 병행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2019년 시작한 우리말 바로 쓰기 캠페인을 '고객언어혁신 2.0'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SKT는 전국 유통 매장에서 쓰는 통신·마케팅 용어를 순화한 용어 정리집 '통신정음'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우리말 바로 쓰기 캠페인을 벌여왔다.
캠페인 확대를 계기로 국립국어원 감수를 받은 통신정음 책자 5만7천부를 제작해 전국 매장에 배포하고, 매장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통신정음은 '쉬운 말, 옳은 말, 실용적인 말, 직관적인 말' 등 4가지 원칙에 따라 상담 업무에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를테면 '커버리지'는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가능한 지역', '망내 회선'은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번호', '단말(기)'은 '휴대폰', '공기계'는 '안 쓰는 휴대폰', '선택약정'은 '통신요금 25% 할인', '공시지원금'은 '휴대폰 가격 할인금' 등으로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표현을 제안했다.
SKT는 고객센터와 온라인 홈페이지 등 고객과 만나는 모든 영역으로 캠페인을 확대해 고객이 통신 관련 용어를 직관적이고 쉽게 이해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3년간 쌓아온 언어 개선 데이터 1만여건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올해 안에 'SKT만의 차별화된 고객언어'를 도출할 방침이다. 개선한 용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언어검색사전'을 개발해 사내외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T 김성수 모바일 CO장은 "앞으로도 고객 눈높이에서 소통한다는 목표 아래 고객을 배려하는 바른 표현 상담을 다양하게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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